내년 6월 지방선거가 18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4일부터 법적으로 선거 홍보 활동이 제한된다.

대구·경북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6월2일 치러지는 제5회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일 180일 전 지방자치단체장의 활동과 업적이 들어가 있는 홍보물 발행과 단체장의 얼굴과 이름이 들어간 TV와 신문 광고 등 홍보물 발행과 배부가 금지 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반상회나 주민자치센터가 개최하는 교양강좌, 선거구민의 모임 등에 참석 할 수 없고 공직선거법과 규칙에서 정한 홍보물 외에는 일체 발행·배부할 수 없으며, 다만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 이외의 행사에는 참석 할 수가 없다.

또 누구든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 같은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홍보물을 나눠주는 행위,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비방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행위는 할 수 없게 된다.

내년 2월 1일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3월21일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5월 18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치고 6월2일 지방자치 단체장과 광역 기초 의원, 시 도 교육감, 교육위원 등을 뽑는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선관위는 “무엇보다도 입후보예정자와 유권자들의 준법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오늘부터 선거법 규정을 안내하고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9-12-04 13:34:07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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