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방세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 61의 명단을 14일 도 홈페이지(www.gb.go.kr)와 도보, 각 시·군 홈페이지와 시·군보에 일제히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명단 공개는 지난 7일 개최된 ‘제2회 경북도지방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지방세 1억 원 이상을 2년이상 체납하고 있는 31개 법인 및 개인 30명을 공개대상자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최고액 체납자는 10억 1,100만 원을 체납한 포항 모지구토지구획정리조합(법인)과 3억 8,900만원을 체납한 임모 씨(개인)로 나타났다

공개 대상자의 체납액을 보면 1억 이상~2억원 미만이 3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2억이상~4억원 미만 17명, 4억원 이상은 5명 등의 순이다.

체납자의 업종은 건설·건축업 22명, 서비스업 22명, 제조업 15명, 기타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체납자 61명의 평균체납액은 법인의 경우 2억 6,100만원이고, 개인은 1억7,000만원으로 대부분 부도폐업 등 담세력 부족으로 인한 개인·법인이다.

도 관계자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정리T/F팀을 통해 금융재산추적, 출국금지, 형사고발, 압류재산 공매 등을 통해 강력한 체납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12-12 12:06:41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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