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전교생 50명이하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말하기, 영어연극, 영어퀴즈 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평가·심사하여 ‘2009경북시골영어왕’을 선발했다.

‘경북 시골 영어왕’ 선발대회는 농어촌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 유발과   자신감을 길러주고 대외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게 됐다.

도내 전교생 50명 이하 초등학교 132개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각 시·군교육청을 통해 추천 받은 우수학생 50명을 14일에서 18일까지 대구·경북영어마을에 입소시킨 후, 기본 영어와 공항, 비행기내, 은행, 식료품가게, 경찰서 등 다양한 체험시설에서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체험학습을 하고,평소 학생들의 영어능력과 원어민 강사의 도움을 바탕으로 원고를 작성한 후 영어 말하기, 영어 연극, 퀴즈 풀이 등 운영 프로그램을 통하여 개인별, 단체별로 평가,우수학생 8명을 선발했으며, 영어캠프 마지막 날인 18일에 학생, 학부형, 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명이 각각 5분씩 “영어 speech”를 한 것을 심사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행사를 주최한 도 관계자는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영어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도내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영어학습  동기를 부여하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지역교육 발전을 위하여는 지방자치단체가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외국어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시책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12-21 15:54:15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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