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운동에서 녹색성장까지 경북도 공무원으로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경북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온 안성규 감사관이 29일 도청강당에서 가족과친지, 동료 공직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로운 퇴임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안성규 감사관은 1973년 고향 청도군에서 공직을 시작, 1979년 도청에 전입한 후 주요 계장을 거쳐 관광진흥과장, 총무과장, 공보관, 고령군 부군수, 청도군 부군수, 상주시 부시장을 역임한 후 도 감사관까지 36년간 경북도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도정의 산증인 중 한 사람이다.

주요약력과 공적을 살펴보면 1979년 경북 도청으로 전입해 내무국, 기획관리실에서 인사･감사 실무를 담당하면서 빈틈없는 일처리로 동료 공직자들로부터 “안박사”라고 불려 졌으며, 1993. 9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후에는 통계계장, 예술계장, 고시계장, 인사계장 등 도청 주요 초급관리자로서 현재 도립예술단의 모태가 되는 도립교향악단 창단과 함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구성, 인사행정 전산화등의 업무를 완벽하게 추진했다.

2002. 9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공무원교육원 총무과장, 관광진흥과장, 총무과장, 공보관으로 재직하면서 권역별관광개발계획 수립 및 경북관광해외사무소 개설 등을 통해 2007 경북방문의 해 유치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전국 최초의 장애인 채용할당제와 도청 전입 여성할당제 및 외국어 우수자 우선전입 제도를 시행했다.

2006.11월부터 고령군 부군수로 재임하면서 다산 2차 지방산업단지 준공, 2007 경북 방문의 해 평가결과 최우수상 수상, 농가소득 1억원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2008. 1월부터 청도군 부군수로 재임시에는 군수 권한대행으로 군수선거와 관련 이완되어 있던 민심을 안정시키고, 청도 소싸움축제 개최, 감말랭이･미나리 등의 신활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2008.10월부터 상주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며 상주시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11개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 웅진 폴리실리콘 등 7개 기업 투자유치 MOU체결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009. 7월부터 감사관으로 재임하며 종래의 “한 일에 대한 감사”보다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데 대한 감사”와 “잘한 일을 적극 발굴하여 칭찬하는 감사“로의 감사방향 전환을 통해 적극행정을 유도하는데 공직자로서 마지막을 마무리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직기간 중 지사표창 2회, 장관표창 1회, 모범공무원 표창 3회, 대통령표창 1회를 수상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상신 할 계획이다.

감사관은 “가정이 편해야 직장에서 열심히 일 할 수 있다”며 동료들의 가정에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는 자기 일처럼 앞장서 해결하는 등 동료 사랑이 남달라 맡은바 업무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명쾌한 일처리로 후배 공직자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아왔다.

안성규 감사관은 퇴임사를 통해 공직생활 36년을 돌아보면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70년대부터 현재 역점 추진 중인 녹색성장까지 경북이 항상 그 중심에 있으며, 본인이 경북도정 발전의 일원으로 참가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후배 공직자들이 김관용 지사님을 도와 일등 경북 건설을 위해 가일층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9-12-28 09:03:35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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