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28일부터 29일까지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학력향상중점학교 업무당담자 175명을 대상으로 ‘다중지원체제 구축·운용을 통한 기초·기본학력의 정착’이라는 주제로 연수회를 개최했다.

지역교육청의 기초학력 업무 담당 장학사와 학력향상중점학교 교감이 참여한 이 연수회는 교과부 박희동 학력향상중점학교 담당 교육연구관과 교육과정평가원의 이화진 자료개발팀장이 특강을 맡아 기초·기본학력 정착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박희동 교육연구관은 ‘학력향상중점학교 운영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이라는 주제로 2009년도 학력향상중점학교 점검결과와 교과부의 향후 추진계획을 상세하게 안내하여 학교의 2010 학교교육과정 계획 및 학력향상 중점학교 계획 작성에 방향을 제시했다.

이화진 자료개발팀장은 ‘학습부진학생 지도·지원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대안적 방향 탐색’이라는 주제로 학습부진 개념의 재고찰, 보정교육의 의미, 학교의 역할, 예방적 교육강화, 학교의 책무성 부여 등을 논의하고, KICE 학력향상중점학교 지원프로그램 개발 개요 및 추진체계를 소개하고, 해외의 학습부진학생 지도․지원 사례를 제시했다.

이번 연수는 2009년 운영 결과분석과 향후계획, 다양한 우수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단위학교의 2010년 학력향상중점학교 운영 계획에 큰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세환 초등교육과장은 기초·기본학력향상의 발전적 모델을 제시하여 학력향상중점학교에서 학력향상 선도학교로 거듭나는 학교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경상중앙초등학교의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기초·기본학력 정착’, 대덕중학교 증산분교의 ‘기초․기본학력 증진프로그램을 통한 학습부진학생의 학력향상’, 영양중앙초등학교의 ‘학습지원 학습보조인턴교사 운영으로 공부 재미 솔솔, 실력 UP’, 성산중학교의 ‘인턴교사 맨토링 활동으로 기초학력 신장’ 등의 학력향상 우수실천사례들은 지역사회의 특성을 토대로 단위학교의 교직원들이 교육열정과 창의적 역량을 결집하여 이루어 값진 결과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학교단위의 생생한 실천 사례와 전문 강사들의 학교컨설팅 결과의 명쾌한 분석에 크게 공감하고, 향후 업무추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12-29 14:13:38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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