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0일 영덕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서 연안 5개시·군, 강릉원주대학교, 수협, 전문가, 어업인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렁쉥이 양식어장의 합리적 구조재편 방안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우렁쉥이 양식어장의 합리적 구조재편 용역은 동해안 대표적 양식품종인 우렁쉥이의 대량폐사가 매년 “물렁병” 등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어업인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주고 있음에 따라 도에서는 우렁쉥이양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폐사원인 규명을 밝히고 장·단기적이고 체계적인 새로운 친환경양식 구조재편 방안을 모색 수산정책에 반영을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을 의뢰받은 강릉원주대학교는 보고를 통해 동해안 경북연안에서는 우렁쉥이 양식어장의 피해는 매년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수산관련 연구기관에서도 계속 모니터링을 실시 원인분석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해양환경변화, 바다오염, 특히 물렁증으로 우렁쉥이가 대량폐사함으로써 생산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관내 우렁쉥이 양식은 80년대초에 개발되어 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개발 보급되면서 장기연작 및 연안의 어장환경악화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매년 4~8월사이 반복적으로 양식 우렁쉥이가 대량폐사함으로써 연간 피해금액만 100억원 정도 발생 어업경영수지가 점차적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도 에서는 지난 4월에 전문 용역기관을 선정 우렁쉥이양식어업의 합리적 구조재편 방안에 대해 용역을 의뢰 우렁쉥이 대량페사 원인규명과 대책 그리고 향후 동해안의 우렁쉥이 양식어업의 합리적 운영방안 및 구조재편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렁쉥이 양식어장의 합리적 구조재편이 될 경우 생산성이 저하된 양식어장의 재배치 문제, 어장이용개발시 재개발, 대체개발 등에 따른 어장의 적정 시설면적, 장기연작, 상습적인 재해어장에 대한 휴식년제 검토, 환경수용능력 및 수급상황에 적합한 규모로 양식어장 구조조정 추진, 경쟁력 있다.

어업재해 등 피해에 강한 타 품종으로 전환 등 다각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향후 깨끗한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양식수산물 생산과 양식산업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렁쉥이어장의 합리적 구조재편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정책제안과 함께 어장의 재배치, 외해어장 개발 등을 통해 장기연작을 피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양식체제 구축 등 깨끗한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양식수산물 생산과 양식산업의 안정화를 통해 우렁쉥이 양식어업인들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9-12-31 10:10:31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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