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은 지난 1997년 지역의 식물상을 정리한데 이어 이후에 추가로 조사·발표된 자료들을 수집·정리해 새롭게 ‘대구의 식물상’을 발간했다.

이번 책자에는 팔공산, 비슬산, 대덕산, 앞산, 최정산 등 우리 고장 주요 산들의 자생식물 뿐 아니라 하천과 습지 및 기타 대구지역의 소규모 산들에 자라는 식물들까지 포함해 부족함을 보완했고, 지역의 주요 식물상을 알기 쉽게 요약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다만 수십 년에 걸쳐 국소적으로 이루어진 조사결과들을 종합해서 정리하다보니 여러 가지 이유로 실제 지역 식물상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나, 이 목록을 토대로 우리 지역 식물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여 새롭게 발견된 종은 추가하고, 희귀식물과 법적 보호종 등에 대한 보전 전략을 세우며, 자원화 가치가 있는 식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다.

2010-01-08 08:58:45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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