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부터 29일까지 계명대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여성들을 직접 찾아가 한글을 가르치는 방문지도사의 체계적인 한국어 지도를 위한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방문교육지도사 한국어교원양성과정’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2월부터 실시되는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에 대비해 도내 한글 지도 방문지도사 67명을 대상으로 한국어학, 일반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한국어교수법 등 총 120시간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모델 수업도 진행되며, 일정 수준이상으로 평가되면 수료증과 한국어교육검정능력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고 합격 할 경우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을 취득해 방문지도사들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글 교육을 실시한다.

도에 따르면 금년에도 289명의 방문지도사들이 직접 다문화가정을 찾아가 한글교육 및 아동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160여명의 한글교육 방문지도사 중 이미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교육을 수료한 지도사를 포함하면 이번 교육 수료시 도내 한글교육 방문지도사 중 75%정도의 지도사가 한국어 교원 자격이 있어 전문적이고 질 높은 교육이 가능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말에 능숙해야만 자녀들을 잘 키울 수 있고 취학시에도 학습능력이 뒤처지지 않는다며 결혼이민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방문지도사들의 역량 강화로 보다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01-12 11:24:59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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