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20일 대구 경북을 잇따라 방문 대구 달성보 낙동강살리기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구미공단의 대표적인 외투기업인 도레이 새한을 방문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김천 혁신도시 추진현장을 찾아 도로공사와 LH공사간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정운찬 총리의 지역방문은 최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의 민심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범일 시장과 김관용 지사는 지역을 방문한 정 총리에게 세종시 수정에 대한 지역의 밑바닥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세종시 수정을 단행한 정부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이에 따라 지역의 우려가 깊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방도 동등한 조건 하에서 경쟁이 가능하도록 국가공단, 경제자유구역, 혁신도시 등에 대해서도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로 분양가를 획기적으로 인하하고 세제 혜택도 세종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해 줄 것을 요청 했다.

김 시장은 의료복합단지 조성과 동구 신서 혁신도시 등이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차원의 적극 협조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원전 47조원 수주에 따라 원전기술 개발과 이에 따른 인력양성이 시급하다면서, 경북 동해안은 원자력 발전거점이나 관련 R&D, 인력양성 및 산업기반이 취약하다면서 제2원자력연구원, 원자력 수출산업단지, 원자력 병원, 원자력 대학·산업대학원 등을 보완하여, 국가 원자력 U 벨트 구축을 완성해 본격적인 원자력 시대에 대비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김 시장과 김도지사는 모처럼 한목소리로 동남권 국제 신공항 건설과 관련 동남권 신성장 동력 창출과 공동번영을 위해 영남권 5개 시·도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에 입지를 선정하고 조기 추진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2010-01-20 11:02:53 / 권동원 기자(kdw@ugn.kr)

권동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