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일 오전10시20분 접견실에서 항공우주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한성주(56) 전. 공군군수사령관 예비역 소장을 도 항공우주산업 정책보좌관으로 위촉했다.

도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항공우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 지역실정과 글로벌 항공 군수분야에 정통한 전, 공군군수사령관을 영입, 항공우주 부품산업 정책자문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 정책보좌관으로 위촉된 한성주‘56세’ 전. 사령관은 공군 24기 출신으로 공군 제8 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정책 홍보실장, 공군 군수사령관 등 공군의 주요요직을 두루 거친 항공우주 부품분야 전문가이다.

임기는 2년으로 올해 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도정발전을 위한 장기과제 발굴 및 제안, 도정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새로운 정책설계 및 디자인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한성주 정책보좌관은 중요한 시기에 도가 계획하고 있는 “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및 항공우주 부품산업 육성분야의 자문역할을 맡게 되어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군에서 쌓은 항공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도정에 접목시켜 봉사하는 자세로 국가는 물론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많은 도움을 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26일 오전11시 (재)경북TP에서 경북도 항공우주산업육성 정책추진 전담기구인 항공우주혁신센터의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하게 된다.

이날 현판식에는 공군군수령부 군수관리단장 등 관계관과 경북도 경제과학진흥국장, (재)경북TP원장 등 20여명이 참석 한다.

내일부터 본격 출범하게 되는 경북 항공우주혁신센터는 4명의 항공우주 전문가로 구성된 도 출연기관으로 항공우주산업 육성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기획 및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시험․인증센터 구축 및 운영, 핵심 R&D지원센터 구축, 주력제품․부품 기술개발 추진 등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도는 항공우주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7일 공군군수사령부와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의회 및 지식경제부, 항공우주관련 연구소 등을 찾아서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등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임을 보여 왔다.

또 정부의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 발표에 맞춰 지역의 방위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추진전략 마련, 세부 로드맵을 제시하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글로벌 항공사 CEO, 국내외 항공우주 관련 석학들을 초빙 “경북 항공우주육성사업 발전을 위한 포럼”을 경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금년 상반기에 ‘에어로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김성경 경제과학진흥국장은 항공우주산업은 세계시장 규모가 3,300억 달러 정도라며, 타 산업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황금 알을 낳는 거위' 산업으로 이제까지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온 IT산업에 뒤이어 항공우주산업이 미래 우리 지역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항공우주혁신센터가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육성의 전진 기지로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0-01-25 16:08:53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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