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 오후1시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에서는 ‘2010 한국암석학회 심포지엄(자연유산으로 본 우리 명산)’ 을 개최했다.

한국암석학회가 주최하고 도와 경북대 등 5개 단체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지질 및 지형학과 교수, 지질 및 암석학회 전문가, 국립공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동대 황상구 교수 등 10여명의 교수 및 관계전문가들이 국내명산의 학술적 가치, 경관적 가치에 대해 발표하고,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과 관련 우리나라 지질에 대한 암석학적 연구의 주제별 종합 및 최근 연구동향과 결과도 발표했다.

발표내용 중 경북대 장윤득 교수의 ‘울릉도  세계지질공원’ 및 환경정책평가원 이수재 박사의 ‘지질공원제도의 동향과 전망’은 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릉도·독도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과 관련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금년도에는 2억원 도비 1억, 울릉군비 1억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금년도 사업을 기반조성사업과 전략사업으로 구분, 기반조성사업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지질후보지에 대한 기초학술조사와 지질공원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심포지엄을 개최, 추진전략사업으로 지질공원에 대한 주민참여 및 주민소득 증대 연결 프로그램 개발, 관리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신청대상 지질유산 검토, 지질공원 콘텐츠 개발, 후보지역 관리계획 및 시설정비와 예비실사 준비 등을 추진하며, 2012년에는 신청지역 및 관리계획 정비, 지질공원 국내외 홍보, 예비실사 및 가입신청서 제출이라는 연차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울릉도·독도지역의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을 위한 실태조사와 문제점을 분석, 학술적·유산적 가치를 발굴함으로써 향후 세계지질공원 추진 전략 모색과 합리적 방향설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지질공원 추진과 관련 환경부는 올해부터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 중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기대되는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24일 가입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 인증 여부는 금년 2～3월 중 서류심사와 5～6월 현지실사를 거쳐, 10월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02-03 17:20:51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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