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5시 30분쯤 대구 동성로에서 '백주의 테러'를 방불케 하는 노점상 강제 철거가 시작되자 지켜보던시민들이 무법 천지가 따로 없었다 면서 분개해 했다.

대구시 중구청이 이날 오전 11시 부터 동성로 노점상인들이 장사를 다시 시작하자 오후 5시 30분 공무원 고용 용역인 등 70여명이 해머등을 들고 나타나 리어카 등을 마구 부수며 욕설 고성이 오가는 등 전투장을 방불케 하자 수백명의 시민들이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면서 거센 항의를 했다.

이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을 정도 였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중구청이 고용한 용역인들이 검은옷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마구해머를 휘두른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같은 무법천지와 같은 노점상 강제 철거는 군사 작전을 방불케 했다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벌어질수 있는 가 반문하고 당국의 처사"를 맹 비난했다.

한편 동성로 노점상인들은 "먹고 살수있도록 해달라 는 것이 무슨 큰죄인가"라면서 "마구잡이식의 강제철거는 용납할수 없다며 강력한 항의를 하겠다" 고 말했다. 

2008-11-15 21:23:4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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