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인 4조원대로 크게 늘어난  다단계 사기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 업체 부회장 최씨(52)를 구속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이미 불법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최씨의 신병을 확보 한 만큼 수사가 급물살을 띨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최씨는 달아난 이 업체 실질적 대표 조씨(61)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4년 부터 조씨와 함께 건강 용품 렌탈을 내세워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 핵심 인물이며, 경찰은 "현재 이 업체 계좌 추적을 통해 잔금, 피해 규모 등을 추산하고 있다"고 밝히고 " 최씨와 조씨 이외에 달아난 주요 임원 10여명에 대한 소재 파악과 범행 전모 등을 밝힐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규모 다단계 사기 피해자의 상당수가 성주· 고령등지의 시설하우스 참외·딸기등 재배농민들로 드러나 그 충격의  여파가 일파 만파로 번지고 있다.

2008-11-24 18:57:55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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