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김형렬 수성구청장,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 등이 최근 한 언론사가 주최한 상을 받고 따가운 논총을 받고 있는가 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고있다.

이들은 수상자로 선정된 후 주최측에 거액의 홍보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부 사회단체, 주민들은 '돈 주고 상을 샀다'는 여론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청과 수성구청, 경북 구미시는 지난달 중순 모 언론사가 주최한 '2008년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에서 지자체장이 각각 대상을 받게되자 홍보전에 돌입하는 등 야단 법석을 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수상자들은 주최측에 거액의 홍보비를 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혈세를 주고 상을 샀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달서구청과 수성구청은 주최측으로 부터 광고 및 시상식 경비로 1천500만원(부과세 별도)을 각각 요구 받고 구 예산으로 880만원,1천650만원을 주최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경북 구미시는 "확인해 줄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한편 이번 CEO 대상 경우 전 부문이 대상 수상자로만 채워졌고 이중 무려 18명의 지자체장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구청 관계자는 "언론사에서 주최했기 때문에 신뢰할수밖에 없었으며 지난달 수상자 발표전까지 홍보비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 일로 구청의 행정신뢰가 떨어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실련은 이들 구청장은 즉각 관련비용을 반환하고 해당 구민들에게 정중한 공개 사과 를 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2008-12-05 20:56:38 /
김기원 기자(kkw@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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