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대구사원주지연합회(회장 법혜 스님)는 27일 오후 2시 대구시민체육관(대구야구장 옆)에서 불기2552년 부처님 성도절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성도절(成道節)은 부처님이 설산에서 6년간의 고행을 마치고 고행만이 수행의 올바른길이 아님을 아시고 길상좌에 자리잡고 용맹정진을 한지 7일 만에 새벽의 샛별을 보는 순간 바른 깨달음을 이룬 날로 음력 12월 8일이다.

대구사원연주지합회는 이날 대구 지역 전체 종단 사부대중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타종 개회 삼귀의례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법흥 스님의 인례로 진행되는 법성도요잡(벅계도 돌기)은 대구지역 성도절에만 볼수 있는 불교 전통의식의 맥을 이어오는 의식으로, 해인도라고 부르기도 하는 법성계는 7언 30송 210자의 운문형식의 시로 불교의 심오한 철학과 우주만유의 현상을 가장 고차원적인 이론으로 설하고 있는 대방광불화엄경의 핵심이다. 행사 연락처:(053) 629-9500번.

2008-12-26 15:31:0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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