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회와 불교의 아름다운 만남이 올 성탄절에도 이어져 소식을 전해 들은 사람들은 종교를 떠나 축하 하고 장려할 일 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는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 하는 현수막을 내건데 이어 25일 성탄절을 맞아 동화사 주지 허운스님(대구불교방송 사장)을 비롯 부주지 현관 스님 총무국장 능도 스님 기획국장 활중스님 교무국장 학해 스님 포교국장 심담 스님 호법국장 각운 스님 등 7명의 스님들이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계산성당을 방문, 성탄축하 메시지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날 총무국장 능도 스님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허운 주지스님은 "진심으로 성탄을 축하합니다, 성스러운 날 성스러운 이야기를 할수 잇도록 배려해 주신 신부님과 신도들께 감사 합니다"고 말했다.

미사가 끝난뒤 조환길 주교와 곽길우 신부(1대리구 주교대리),이재수 계산성당 주임신부, 정창주 계산성당 보좌신부, 이창영 신부(가톨릭신문사 사장)와 허운 스님을 비롯 스님들은 함께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허운 스님 일행은 계산성당 신자들의 "감사합니다" 며 인사를 하자, 일일이 묵례하면서 "성탄을 축하 합니다" 고 답하기도 했다.

2008-12-26 18:51:4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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