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경제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력 재배치, 간부 감원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직 개편을 한다.

대구은행은 26일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본부 담당 부행장 2석을 줄이는 한편 본점 인력을 줄이고 본부인력의 영업점 전진 배치로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금융위기에 대응하고 '위기에 강한 은행'이란 경영목표를 세우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지점 12개소를 통합해 '2지점 1지점장제'를 도입하고 부점장 16명을 감축 하며 40여명의 본부 인력을 생산성이 높은 영업점으로 재배치 하는 등 영업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대구은행은 이미 지난해에도 11개 본부부서 축소로 인력 140명을 감축 하였으며 이번 개편을 포함 2년 동안 본부인력의 21%를 감축했다.

이밖에도 명예퇴직으로 부점장급 인력 34명을 줄이는 등, 인력구조 개선을 서두르고 있으며 금융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부서를 본부급으로 격상 시키고 위험자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관련부서를 통합한다.

특히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추어 신탁부문을 독립시켰으며 공공부문 영업강화를 위해 동남본부를 신설했다.

2008-12-27 09:46:50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