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회의원 재선거가 11일 한나라당의 공천 신청 마감으로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이 전개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현지실사 등을 통해 공천후보자를 압축하고 이달 말에서 4월초까지 공천자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는 친이계 정종복 정 의원과 친박계 정수성 전 예비역 육군대장의 공천신청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으나 정 전의원은 공천 신청을 했으나 정 전 예비역 육군대장은 '친박 무소속'을 표명하고,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4,29 경주 재선거는 한나라당 공천자와 당선 뒤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는 친박계 무소속 후보가 경쟁하는 기현상을 보이게 됐다.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는 정종복 전의원, 최윤섭 전 경북도 기획실장, 황진홍 전 경주부시장, 황수관 한나라당 중앙위 상임고문, 김태하 재경 경주 중고 동창회 총무, 김순직  전 서울시 대변인과 비공개 신청자는 현직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경주시 기초의원 '마'선거구 한나라당 공천은 이철우 전 경주시자율방범연합회 부회장, 장순철 전 강동 향토청년회장, 권혁복 전 안강읍 이장 협의회 회장 등 3명이 신청했다.

2009-03-12 09:50:54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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