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의 박종근 의원(달서갑)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과학고를 설립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담은 'DGIST법 개정안'을 국회에 27일 제출했다.

박 의원은 "대구지역의 서울대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타지역에 비해 적은 특목고 등 교육여건에서 비롯된 것"이라라며 DGIST에 과학고를 추가로 설치 과학영재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를 밝혔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대구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돼 2011년 개교할 예정이고 제2과학고는 지역내 구·군별 유치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영재고가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를 받는 반면 과락고는 시·도교육청의 관할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박종근 의원은 이에 대해 "DGIST 부설 과학고는 예외규정을 두어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를 받게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달서병)도 한국외국어대 부설 외국어고의 대구 유치에 나서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9-03-28 09:25:07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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