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비슷한 규모의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인하 대책없는가 등의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원(수성구·경제교통위원회)은 15일 열린 시의회 제177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대구지역 도시가스 공급가격은 ㎥당 81.15원으로 서울 47.82원, 경기도 59.37원보다 월등히 높은 것은 물론 비슷한 규모의 인천 49.34원, 울산 55.40원에 비해서도 크게 높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도권과는 공급가격 차이는 수요 밀집 보급율 등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울산과 인천보다 높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최근 들어 도시가스가 석유와 전력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에너지인 만큼 시가 공공재로서 도시가스의 가격 문제에 접근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또 "수요자 부담으로 돼 있는 각종 도시가스 시설분담금도 타지역에 비해 높은 만큼 분담금 산정이 적정한지에 대한 검토와 함께 소외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 고 촉구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답변을 통해 "공급가격과 시설분담금 산정의 적정성 등을 정밀히 분석 시민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소외지역에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09-04-16 15:00:4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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