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붙었던 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거래거 늘어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양도소득세 면제 조치 및 취득· 등록세 감면에다 시공사들의 적극적인 판촉으로 지난 1월까지 얼어붙었던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월 이후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162가구나 팔렸으며 2월에는 180가구가 매매된 것으로 나타나 주택 경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는 조짐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가 두달 연속 150가구 이상 매매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주택경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대구시의 전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월 2만2.161가구에서 2월에는 2만 2.2.036가구, 3월에는 2만 1.874가구로 소폭 중었다'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 미분양 아파트는 감소하고 있으나 입주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월 7.643가구에서 지난달에는 8.024가구로 늘너났다.

아파트 분양 관계자들은 "준공 미분양 아파트는 8.24가구로 늘어났지만 이 중 3.000가구 이상은 이미 시공사들이 전세로 전환해 실제 준공 미분양 아파트 수는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9-04-22 19:37:35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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