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치러지는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가 막판 선거전이 치열한 가운데 친 이명박계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친 박근혜계 무소속의 정수성 후보가 치열한 득표전을 전개 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정종복 후보는 "지난날의 잘못된 것을 반성한다"며 "경주시민이 바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채종한 후보도 "심판 이명박 정부 건설 교육문화도시"건설을 내세우면서 "깨끗한 교육문화 전문가인 자신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자유선진당의 이채관 후보는 이회창 대표의 최측근임을 자처하고 "경주의 자존심"구호를 외치며 화랑복장으로 승마 유세를 전개하고 있다.

무소속의 최윤섭 후보는 "경주를 가장 잘알고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이파 저파 다 싫다 진짜 일꾼 여기있다"는 구호를 내세워 득표전에 돌입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친박계 원조임을 자처하고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이순자 후보는 "가슴이 찢어집니다 경주시민과 김일윤에게 명예"를 호소 하고 있다.

무소속의 정수성 후보는 친 박근혜계 임을 내세우면서 "경주시를 역사문화 특별시로 만들겠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득표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경주에는 '한나라당 정종복 후와와 무소속의 이순자 후보와의 밀약설'이 계속 나돌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 후보는 밀약설은 근거 없는 낭설이며 중도 사퇴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두 정후보는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 고 항변했다.

이들 7명의 후보들은 이번 주말과 휴일이 막판 득표전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전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경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막판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 탈법 선거를 철저히 단속하여 공명선거를 치르겠다"며,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2009-04-24 17:13:0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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