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지역일반노동조합은 13일 레미콘 노동자 생존권과 고용안정 재취 및 임금·단체협약 갱신을 위해 레미콘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민노총 일반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곰, 영진, 태성, 홈 등지역 레미콘 4개 노사는 4월초부터 최근가지 임금 최소 5%인상, 노조활동보장 개선을 요구했는데 회사측은 경기악화를 이유로 임금삭감, 폐업·구조조정 등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사측이 레미콘 노동자에게 건설경기악화, 물량감소 등을 이유로 구조조정과 임금삭감 등 고통분담을 요구 하고 있다"며 임금삭감안 청회와 함께 대형 건설사 횡포, 수직구조에 편입될 수 밖에 없는 대구시와 건설사가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6~8일까지 레미콘 4개사 노조원의 쟁의 행위 찬반 투표 결과 직영 조합원 123명 중 121명이 투표해 찬성 106표 반대 15표로 쟁의를 가결했다.

2009-05-14 17:36:02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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