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일식이 있는 22일 오전 경북대학교 북문 광장에서 이와 관련 행사를 가진다

경북대 천문대과기학과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달,태양을 삼키다' 라는 주제로 관측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관측행사에 참가자들은 일식 현상 설명을 통해 천체 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태양을 관측하는 기회가 된다.

달이 해를 가려 해의 일부 또는 전부가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인 일식 관찰이 가능한 이날 아시아와 태평양 일부지역에서는 개기일식이 일어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해의 80% 정도가 가려지는 부분일식을 관찰할 수 있다.

이날 일식은 대구를 기준으로 오전 9시 35분쯤 시작돼 오전 10시 51분쯤 최대가 되며 낮 12시 11분쯤 끝이난다.

경북대 관계자는 "태양을 관측할 때 맨눈으로 장기간 태양을 관측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태양 필터나 여러 장을 겹친 셀로판지를 이용"해야하며, "특히 태양 필터 없이 망원경이나 카메라를 통해 직접 태양을 관측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면 취소된다.  

2009-07-22 07:15:45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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