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최영수(67) 대주교가 자신의 건강을 이유로 대구대교구장직 사임을 청원, 로마교황청 베네딕도 교황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주한 교황청 대사관이 18일 밝혔다.

최영수 대주교는 전임 이문희 대주교에 이어 2007년 3월 29일 부터 대구대교구장을 맡아 왔다.

최 대주교는 경북 경산 출신으로 1970년 사제 서품을 받고 대구교구내 여러 성당의 주임신부를 거쳐 논공 가톨릭병원장, 가톨릭신문사 사장, 대구평화방송 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영수 대주교의 사임으로 교구장이 공석이 된 대구대교구는 후임 교구장이 임명될 때까지 교구장 직무대행을 선출한다.

현재 대구대교구는 조환길 주교가 보좌주교로 총대리를 맡고 있다.

2009-08-19 06:32:10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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