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고전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주에서  '제1회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흔적'이란 주제로 펼쳐질 이번 행사는 경북도건축사회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주관하며 김관용 도지사, 이상천 도의회 의장, 최영집 대한건축사협회장, 박재웅 도 건축사회 회장 등 건축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래의 문화재를 만든다는 예술가들의 뜨거운 혼으로 전통건축의 도시 서라벌에서  새로운 역사를 성대하게 알릴 계획이다.

또 친환경 건축물의 기본 모델을 토대로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건축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기발하고 역량 있는 신진 건축가들을 대량 발굴해 다양한 인간생활상을 정겹게 담아내는 아름다운 건축 대장정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 건축, 사람의 조화로운 소통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정신으로 새롭게 승화시켜 경북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건축문화와 산업 활성화의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은 최근 경북도내의 창의적이고 지역적 개성을 살린 우수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경상북도 우수 건축문화대상 및 작품전'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미래건축 동량인 대구·경북소재 대학생들의 ‘학생작품전’이 열린다.

또 담백한 실용의 미가 있는 작품으로 거침 속의 세련, 세련속의 무심함이라는 비평가의 호평을 받고 있는 '04세계 11인 선도 건축가'중 한사람인 조병수 건축가의 특강과  시대 문화의 역사, 건축을 시각적인 표현으로 나타내는 '경북 건축사진전' 등이 도민과 건축애호가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25~26일에는 대한민국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초대작가전,  경북도내 우수 건축디자인 작품이 전시되는 건축디자인전,  중국 조선족자치주 감찰설계협회의 건축특별전이 전시된다.

한편, 유명인사 초청 특강으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살아있는 우리의 고전건축'에 대한 해학이 넘치는 강연과 현택수 교수의 '디자인, 그 우연성'에 대해 즐거운 논제의 마당이 이어지고, 친환경 신소재 건축자재 전시와 최신 건축공법 등에 대한 소개, 건축 퍼포먼스, 풍물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2009-09-22 10:32:56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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