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오전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이상천 도의회의장, 이영우 교육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전 필승결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결의를 다짐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20~26일까지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에서 2만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소속 시·도의 명예를 걸고 7일간의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대회에 44개 종목 1,761명(임원 428, 선수 1,333)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체육웅도에 걸 맞는 상위권 정착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북은 대구시와 분리이전인 지난 1970년 제51회 서울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2006년 김천대회에서는 종합 2위, 2007, 2008년에는 4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경북은 상위권 진입을 위해 그동안 초·중·고 학교체육의 꿈나무와 각 대학별 특화종목 육성 등을 위한 교육청 및 각 경기단체, 시·군 체육회 등 유관기관단체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왔다.

동·하계 합동강화훈련, 현지적응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팀별 경기단체별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 경기장 조기 적응 훈련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으로 세밀하게 준비해 왔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선전이 기대되는 종목은 단체종목의 정구(대구가톨릭대, 문경시청), 농구(김천시청),배구(경북체육회), 럭비(경산고, 포항강판), 하키(성주여고, 성주군청), 검도(대구대, 구미시청) 등과 씨름, 유도, 우슈 등 개인종목에서의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궁도,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종목에서도 전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주목할 만한 팀과 선수는 안동시청 육상(김하나), 영주시청 우슈(김준열), 경북도청 수중(배소현), 대구가톨릭대 정구팀, 경북도청 세팍타크로팀 등이 있다.

김 지사는 "가을잔치에 초대받은 선수여러분은 이미 절반의 승리자이며,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 법"이라고 강조하고,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경북의 명예와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2009-10-06 11:54:10 / 윤상원 기자(ysw21@ugn.kr)

윤상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