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은 6일 오전 시청 직원 정례조회에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지역의 하늘 길인 대구국제공항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전 직원부터 앞장서 줄 것을 특별 지시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이 하루 인천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출국하는 인원이 약 4000명 정도지만 이중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하루 160명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렇게 해서 어떻게 1,300만 시·도민의 숙원사업인 영남권 신공항을 건설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 지역 주민이 우리 지역 공항을 이용하지 않고 어떻게 대구를 사랑할 수 있느냐. 시 공무원은 물론 구·군 및 공사·공단 직원들까지 모두 해외 출장 시에는 반드시 대구공항을 이용하고 이를 어길 경우 관계부서에서는 사유서를 받으라”고 단호히 지시했다.

아울러 “각종 국제행사로 인해 외국 선수나 관광객들이 대구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에서 대구공항으로 오는 비행기 편은 하루 2회 운항 밖에 되지 않아 인천공항에서 5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대구·인천 노선을 하루 5편 정도로 늘려야한다”고 강조했다.

2009-10-07 18:11:28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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