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경기연맹과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국 육상의 토대를 강화할 ‘육상 경기력 향상 지원 5개 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와 연맹은 "앞으로 개인 최고기록 포상제 신설, 매달 포상금도 상향 지급, 지도자 수준 향상을 위한 코치인증제 도입, 2011년 세계대회 전담 스포츠의학 지원팀 발족, 공개 채용을 통한 여성 지도자 및 대표 코치와 매니저 영입, 해외동포 중 기대주 발굴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연맹이 밝힌 육상발전의 중단기 대책으로는 기존의 한국 신기록 포상 제도를 폐지하고, 개인 최고기록 포상금 제도 시행하는 것과 ‘한국형 코치교육인증시스템’ 제도를 도입하는 게 주요 골자다.

연맹은 기록별로 A~C급으로 분류하고 개인 최고기록을 세울 때마다 계속 보너스를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A급은 2000만원, B급은 1000만원, C급은 5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준다.

세계기록에 근접해야 보너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바꾼 셈이다.

연맹은 또 2011년 대구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10억원(기존 1억원), 은메달 5억원, 동메달 2억원 등 기존 포상금보다 최대 10배 이상 상향 조정,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했다.

2009-10-16 15:17:00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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