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천 동신보 상류 공룡발자국 57개소 발견지 주변을 대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교수,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키로 하고 20일 작품 모집을 위한 공고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우리 주변에 묻혀진 소규모 유적지 주변을 시민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활기찬 공간으로 되돌려 주는 것을 목표로 공룡발자국 발견지와 연계한 창의적인 공간디자인 구상(안)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공모대상은 수성보에서 동신보 구간의 동편으로 현재는 잔디밭, 게이트볼장 등으로 조성돼 있으며, 구체적인 공모내용은 조형물화된 공공시설물, 단차를 이용해 만들어진 좌석, 자연재료를 활용한 각종 시설물 등 유수의 침해에 강하고 홍수 시 유수 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재료, 형태의 편의시설과 조경시설, 공룡학습장과 같은 학습공간, 기타 문화행사 공간, 광장, 쉼터 등이다.

응모자격은 지역이나 자격 제한 없이 관련 분야 전문가, 교수 학생은 물론이고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대구시 도시디자인총괄본부 홈페이지(http://www.daegu.go.kr/Design/) 게시판 공모지침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응모작품 및 소정의 구비서류를 함께 다음달 23일부터 24일까지 시청 4층 도시디자인총괄본부를 방문해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디자인은 다음달 중에 심사해 1등 1작품에 대해 상금 1500만원과 상장을, 2등 3작품에 대해 작품당 상금 500만원과 상장이 각각 지급된다.

수상작은 실시설계 후 2011년까지 신천 생태하천조성사업으로 조성할 예정으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디자인을 활용해 도시 속에 묻혀진 문화유산을 개발함으로써 신천을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가 흐르는 활기찬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09-10-19 15:38:16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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