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녹색 뉴딜사업인 '4대강 살리기'의 참뜻에 동참하려는 순수한 민간 조직인 한반도하천복원실천운동본부의 '낙동강 대탐사 프로젝트' 행사가 23일 오전 10시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화원유원지에서 김흥영  중앙회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 · 단체장,  김기원 영남총괄 위원장, 전국조직간부 200여명,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흥영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낙동강 대탐사를 맞아 회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 역사적인  큰 행사에 무거운 책임감과 자부심에 크나큰 긍지를 느낀다."고 말하고 "조상의 위대한 유산을 사랑하는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4대강과 연계된 하천을 먼저 생각해야 된다."고 전제한 뒤 "인간의 무지한 간섭으로 훼손되고 자연재해로 파괴되는 것을 감시하고 예방하는데 조직의 힘을 보여 주도록 하자."고 강조 했다.

행사에 이어 200여 명의 전국조직 간부회원들로 구성된 탐사팀들은 고무보트 20여대에 나눠 타고 65㎞(화원유원지∼경남 창녕남지)구간을 1박2일 동안 강의 오염실태와 원인, 수질상태, 하상의 상황, 생태계의 변화 등을 집중 관찰하는 낙동강 탐사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의 참뜻을 깊이 인식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생태 체험을 통해 한반도의 당면과제가 곧 하천복원사업임을 실천함과 동시에 후세에 깨끗한 하천생태계를 물려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전국회원들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대장정이다.

이날 전체 회원들은 이번 낙동강 대탐사 행사를 계기로 심각하게 파괴된 생태계를 하루 빨리 복원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더불어 사는 미래의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선다는 각오와 함께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낙동강 대탐사팀은 탐사를 모두 완료한 이후 해단식과 함께 탐사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중앙 및 관계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2009-10-23 15:51:37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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