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23일 광역상수도공사와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북도 고령군 공무원 서모씨(41) 등 2명과 노물을 준 건설사 대표 주모씨(35)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2007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주씨 등으로 부터 잘봐달라면서 여름휴가비 명목으로 900만원을, 또 다른 공무원 장모씨(47)는 골프채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고받은 혐의다.

검찰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형태의 비리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역내 관급공사의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1,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고령군 공무원 전모씨(52)와 금품을 제공한 건설사 전 현장소장 최모씨(46)를 지난해 12월 구속했다.

2009-01-24 06:41:5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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