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밤 12시쯤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어 버린 ㅇ씨(21)를 붙잡아 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ㅇ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모처에서 친구인 ㅂ씨(21)를 살해 한뒤 시신을 토막 내 버린 혐의다.

이들은 고교통창생으로 경주에서 대구로 와서 취직을 하기 위해 함께 생활하다가, 이날 ㅇ씨는 ㅂ씨의 구타에 앙심을 품고 흉기로 살해하고 토막내 비닐에 넣어 버린 것으로 경찰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20일 밤 12시쯤 모텔 인근에서 잠복 근무중 ㅇ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공범등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02-20 06:54:1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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