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16일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초교생 수학여행단을 태울 관광버스를 운전한 혐의로 버스기사 N씨(5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N씨는 16일 오전 8시 40분쯤 혈중 알코올 농도 0.052% 상태에서 대구 서구 비산동 차고지에서 달서구 송현동 모 초등학교까지 이 학교 학생 수련회를 떠날 버스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N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날 오전 2시까지 술을 마셨는데 술이 덜 깬 것 같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5월과 10월에도 수학여행단 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해 2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2009-06-17 16:46:20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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