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모 교수가 연구실에서 학생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학측이 진상 조사에 나서는 등 학내가 시끄럽다.

대구교대 총학생회는 최근 기자 회견을 통해 "동교 모 교수가 지난달 18일 오후 1학년생 3명을 자신의 연구실로 불러 면담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찡그린다는 이유로 한 학생을 수차례 때렸다" 며 해당 교수 차벌과 재발방지를 위한 학생 개정을 요구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 문제의 이교수가 그동안 수업 중 언어폭력과 인신공격도 서슴치않아 학생들의 원성을 사온 만큼 이번 상황은 용서할수없다" 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교수는 "공부를 독려하기 위해 연구실로 불렀는데 한 학생의 태도가 좋지않아 몇 차례 때렸을 뿐인데 결과가 좋지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대학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학생과 해당 교수 등을 상대로 진상을 파악한 뒤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2010-01-02 16:38:3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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