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서민들이 빈번하게 사채시장의 고금리와 불법 채권추심 등으로 말미암은 피해를 보고 있어 사금융 피해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사금융 피해의 80~90%가 각종 광고매체를 이용한 무등록 대부업체의 허위·과장 광고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영업하는 대부업체는 약 1,400여 개 정도이며 이중 등록하지 않고 영업하는 무등록 대부업체는 800여 개로 추정하고 있다.

사채(무등록 대부업체 포함)를 이용하는 도민은 경제활동인구 대비 100명당 약 5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대부 금액은 약 2백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교차로, 벼룩신문 등 생활 정보지 대표자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대부광고 사항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무등록 대부업체의 불법광고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위법사실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경북도는 '불법대부 피해상담센터(053. 950 - 3214)'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사채로부터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각종 상담과 개인별 맞춤형 금융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라고 했다.

2009-11-05 23:04:1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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