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군수 장욱)은 지난 11일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하고 어머니를 살려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비 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위읍 정리 정영훈 씨의 아버지 정인환(49세) 씨에게 342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장욱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 300여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장욱 군수는 정인환 씨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주길 바란다."며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아주신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을 통해 정영훈씨 가족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재구 군위군향우회 김재하 명예회장(대영베어링 대표)이 일백만원, 장희규 씨(선경타올 대표) 일백만원, 박성택 전 회장(영산ENG 대표) 일백만원 등 총 삼백만원의 성금을 보내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극한 효성을 보여준 정영훈 씨와 가족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해달라고 하였으며, 이 성금도 장욱 군수가 이날 같이 전달했다.

한편, 아버지 정인환 씨는 공무원들과 출향인들의 성금에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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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17:25:4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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