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전신주 까치둥지로부터 전력선을 보호하기 위해 5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유해조수 '까치' 구제에 나설 계획이다.

의성군에 따르면 매년 2월에서 4월중에 유해조수인 까치가 산란을 위한 전주위에 둥지를 만드는데 그 재료가 철사와 나뭇가지 등으로 전력선과 접촉되어 전력선 단선으로 인한 정전과 안전사고 등으로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 할 위험이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까치의 서식밀도를 줄이고 농작물 피해도 예방하기 위하여 한전 의성지점 과 수렵협회회로 구성된 까치 방제단에 대하여 유해야생동물포획을 허가했으며, 의성군 전 지역의 전기선로 주변에 대하여 경찰서 및 수렵협회와 협의하여 모범엽사 7명과 한전 직원 4명 등 11명에 대하여 2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포획허가를 내주고 한전직원의 협조를 받아 유해조수인 까치의 포획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구제단은 가능한 타인의 눈에 잘 뜨이는 붉은색 모자. 완장 그리고 조끼를 착용토록해 안전사고에 대비 했으며, 군민들로 하여금 총기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까치구제 활동이 전력선 보호는 물론 매년 사과나무 등에 큰 피해를 입혀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한 농가피해도 예방함에 따라 농가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02-05 13:26:5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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