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 6쌍이 합동결혼식이 30일 오전 11시 의성군민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결혼식은 의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홍영숙)가 주관했으며, 김복규 의성군수, 정해걸 국회의원과 각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뜻 깊은 결혼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했다.

결혼식에 필요한 신부화장을 비롯해 피로연에 이르기까지 비용 일체를 의성군여성단체 협의회 회원님들이 무료로 봉사했으며, 주례는 어린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장정석 의성교육장이 맡아 이들 부부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얘기를 들려 줬다.

의성군 관내 결혼이주여성은 현재 211명이 살고 있으며, 극심한 고령화 지역인 의성의 경우 이들이 새로운 촌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의성군에서는 자녀들에게 다국의 언어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세계화, 국제화 시대의 한몫을 기여하고 있는 이들 결혼이주민여성들에게 진정한 마음을 주고 의지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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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0 16:09: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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