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금성면 구련리 A씨의 버섯재배사에서 25일 오후 5시 경 화재가 발생해 4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인근 하우스에서 일하던 B씨가 A씨의 버섯재배사에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 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성소방서(서장 이창훈) 소방관에 의해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화재가 인근 하우스 등으로 옮겨 붙는 것을 막으면서 다행히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A씨의 버섯재배사는 완전 전소해 소방서 추산 5백2십9만원(부동산 2백9십만여원, 동산 2백3십8만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재섯재배사 비늘하우스 옆 펌프실이 완전히 전소된 점과, 펌프 배선 등에서 단락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모터펌프 배선이 강풍으로 마찰 또는 압착에 의해 단락되면서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보온 덮개로 착화되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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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09:11:0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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