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출마한 김관용 후보자가 15일 오후 2시 경북 경산시 대평동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필승을 다졌다.

이날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의원을 비롯해 김태환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 이상득 포항시 국회의원, 이철우 김천시 국회의원, 김광림 안동시 국회의원,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 김범일 대구광역시 시장선거 후보자와 경상북도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후보자 및 지지자 3천여 명이 선거사무실 안과 밖을 가득 메웠다.

특히, 김관용 후보자의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하고자 성인가수 태진아 씨도 자리해 선거운동에 사용하라며 자신의 노래 3곡을 계사해 증정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의원은 "김관용 후보자는 구미시장 3선을 할 때부터 경상북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온 장본인이다."라며 "'관용'이라는 이름처럼 넉넉한 마음과 넓은 시야를 가진 일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허 의원은 경상북도는 한나라당의 '본부중대'라고 강조하고 지역발전, 경상북도의 발전, 국가발전을 위해서라도 김관용 후보자가 기필코 당선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조그마한 구멍가게 하나만 차려도 자식 공부시킬 수 있고 사람대접 받는 그런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선에 도전하는 김관용 후보자는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도지사가 하나로 뭉쳐 경상북도의 자존과 영광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자는 20조 원의 외자유치와 22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불이 꺼지지 않는 산업현장에 기업으로 가득 채울 것이며, 전국 최초로 여성 정무부지사를 기용해 여성들의 문제도 돌볼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낙동강을 따라, 물 따라 도민의 삶을 바꾸고, 백두대간 낙동정맥을 희망의 줄기로 바꿀 것이며, 아울러 동해안 바다시대도 열겠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농민사관학교 확대로 억대 이상 농어가를 두 배 이상 늘려 농민은 생산하고 정부는 소비와 경쟁력을 책임져 농민이 기 펴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자는 "23개 시·군을 매일 같이 돌면서 느낀 것은 도지사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일을 할 때는 미친 듯이 해야 하며, 'DRD(들이댄다)'라는 별명은 가진 내가 꼭 해내겠다."라고 자신의 저돌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한편, 대구사범대학교,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김 후보자는 10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민선 구미 1, 2, 3대 시장, 경북도지사를 역임했다.

               <관련사진>

2010-05-15 18:59:30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권기웅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