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군수 장욱)은 농촌진흥청 농업인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헛개나무를 활용한 기능성 닭 사료를 개발했다.

군위군에 따르면 기능성 닭 사료 개발 연구는 농촌진흥청 농업인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오고 있었으며, 최근 들어 군위지역에서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헛개나무의 기능성에 착안해, 부산물(잎,줄기, 열매)을 이용한 기능성 사료를 개발함으로써 헛개나무 재배농가의 소득 증진과 닭고기의 품질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헛개나무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개발은 군위에서 15년간 약용작물을 연구·재배해 온 한국약용작물원 김상헌 원장 제안으로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범)와 한국약용작물원이 합동으로 연구수행을 하고 있으며 기술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연구책임자 김상헌 원장은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 육류소비자 욕구충족, 재배농가 소득향상 등을 꼽았다.

면역력과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헛개나무는 야산 및 유휴지 등에서 잘 자라고 누구나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 닭을 통한 일반사료에 헛개나무 분말을 첨가하여 폐사율, 증체량, 식미 및 면역증진효과 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수행 결과, 헛개나무 분말 첨가사료를 사용할 경우 기존보다 닭의 폐사율이 줄어들고 증체율은 증가하여 면역력 증진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헌 원장은 "앞으로 헛개나무 분말사료의 면역력 증진효과로 인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닭 사육이 가능해졌다며 기술을 지역희망농가에 보급하고 헛개 닭 체인점 개설 등 농가소득향상과 연계된 실용화 기술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0-11-22 16:48:4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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