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의성읍 후죽리에 거주하는 A(여, 27세)씨가 11일 오전 3시 50분경 갑작스런 산통으로 병원으로 향하던 중 달리는 구급차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새벽 3시 30분경 '산모가 갑자기 진통을 호소한다.'는 긴급 연락을 받고 진통을 겪고 있는 산모 집에 신속히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아를 분만했다.
아기 출산 후 구급차에 동승한 홍혜정 소방교는 신속히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산모와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산모 A씨는 "차안에서 애기를 낳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진통 시작 후 아기가 너무 빨리 나와 너무 놀랐으며, 건강히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도와준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0-06-11 12:54:4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
- Copyright ⓒ UGN 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