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갑오년(甲午年) 청 말띠 첫 해가 안동시 녹전면 일출봉에서 솟아오르고 있다.

1일 오전 안동 녹전면 녹래리에 위치한 일출암에서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명호, 이영식 도의원을 비롯해 안동지역 기관단체장들과 시민 등이 삼삼오오 모여 갑오년 첫 일출을 기다렸다.

오전 6시 50분부터 대금연주 및 시낭송을 시작으로, 대고공연, 만담극, 권영세 안동시장의 신년메세지로 이어지고, 7시 37분 장엄하게 솟아오르는 갑오년 첫 일출참관과 함께 해오름 북울림, 갑오년 대박 퍼포먼스, 지역가수 공연 등으로 마무리한다. 해맞이객을 위한 떡국도 제공한다.

쌀쌀한 새벽 이른 시각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해맞이객들은 오전 7시37분경 갑오년 장엄한 첫 해가 솟아오르자 환성을 지르고 소원을 비는 등 2014년의 각오와 희망을 다졌으며, 가족과 연인 단위로 모여 사진을 찍는 등 2014년의 첫 날을 의미 있게 보냈다.

가족과 함께 일출암을 찾은 권명숙(여·50)씨는 "2014년의 첫 일출을 보고 있자니 2014년이 정말 기대되고 희망이 솟아난다."며 "새해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 다 잘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었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한다." 며 "안동시민 모두가 2014년 첫 일출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희망찬 안동 발전에 이바지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란다."며 "2014년은 계획하신 일과 하시는 일 모두 잘 이뤄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이어 갔다.

한편, 안동지역의 학가산과 하회마을의 화산, 시가지의 태화봉 등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2014년 첫 일출의 기운을 얻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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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1 09:57:4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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