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보건소(소장 권오진)는 관내 34개학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강보건 및 흡연예방을 위한 포스터 입상작을 18일까지 보건소전경에서 전시한다.

지난 5월경부터 진행해 온 이번 공모전에는 글짓기, 표어, 포스터 부문으로 나눠 총 531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주영욱, 이동백, 권혁모)와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김종희, 김경철, 김강현)에 각각 3명씩 위촉해 수상작을 발표, 시상은 각급 학교장이 전수했다.

한편, 구강보건 분야 글짓기 부문은 '행복한 이'를 쓴 최예원(영남초,6년)양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장원 산문부분 '소중한 치아' 권지연(풍북초, 5년), 시 부분 '이들은'을 쓴 권근(서부초, 4년)외 입상·입선 29명의 작품이 수상했다.

표어부문 최우수 3명에는 최은별(풍서초, 4년), 김승범(서부초, 1년), 최민경(복주초,5년)이 각각 수상했으며, 그외 15명이 입상·입선, 글짓기분야는 '연기대장 아빠께'를 쓴 이진향(서부초, 4년), '007작전'을 쓴 이태식(복주초, 6년), '이모부의 금연을 바라며'를 쓴 박상은(복주초, 5년)학생이 각각 입상했다.

오는 18일까지 전시되는 포스터부문 수상작은 신혜지(복주초, 5년)양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금상 조현선(용상초, 6년), 이연정(서부초, 5년)외 44명이며, 금연부분 포스터 최우수상은 3명이며, 강석민(동부초, 5년), 유예희(강남초, 5년), 김지연(서부초, 6년)이 각각 수상했으며, 그 외 44명이 입상·입선했다.

진료 차 보건소를 방문한 G씨는 "아이 예방접종차 왔는데, 안동 초등학생들의 수준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며 "이거 공부해! 양치해! 하며 중압감속에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보다, 자연스레 눈길을 끌어 공부가 되는것 같아 더욱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엔 포스터만 전시하게 됐지만, 예산충원이 되는대로 그외 글짓기부문과 표어부문 수상작에 대해서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안동보건소는 매년 세계금연의 날 및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작품 전시를 통해 어릴 때부터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해 구강보건과 금연에 대한 교육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련사진>

2008-06-12 12:03:43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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