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해양부는 안동시 풍산읍 풍천면 일대와 예천군 호명면 지보면 일대 56㎢를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곳은 안동시 풍산읍 오미·괴정리, 풍천면 갈전·도양·가곡·구담·하회리, 예천군 호명면 산합·금능·본·오천·백송·송곡·한어리, 지보면 암천리 등 1개시 1군 4개읍·면, 15개리이며, 이 지역은 경북 도청이 옮겨갈 지역과 주변지역으로 지정효력은 17일부터 시작되며, 17일 이후 일정규모가 넘는 토지를 거래할 때는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허가를 받고 토지를 산 뒤에는 용도에 따라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동안 허가 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를 한 경우 2년 이하의 지역 또는 계약체결 당시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 벌금에 처하게된다.

한편, 도관계자는 "이번도청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으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의 투명하고 적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도청이전 추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도청이전예정지로 확정 된 안동·예천에 대해 지난 9일부터 국세청 및 경찰청과의 부동산투기합동단속으로 도청이전 사업지역의 투기가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투기단속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2008-06-12 15:20:46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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