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경일고등학교 동문회는 처음으로 기관 및 단체 한마당 체육대회를 14일 오전 10시 모교운동장에서 동문 2백여 명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경일고등학교 출신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발전을 위한 정보교환과 어려운 경제 활성화 등 지역내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친목도모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모임을 준비한 여러 기관·단체 중 안동시청 김문년(4회 동창회장)씨는 "아직 안동에 이러한 모임이 주최 된 적은 없지만 이번 한마당 체육대회를 계기로 기관과 단체가 한 뜻이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했으면 한다"라며 "3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던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행사가 되고 본보기가 되는 모임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집행위원장(최윤환)은 "도청이 유치됨에 따라 어려운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경제인들과 공무원들이 청렴하고 부정부패 척결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 억제, 소작농 생계 대책, 환경 문제 등 아직 해결해 나가야 할 일들이 산재되어 있지만 한가지 한가지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체육대회 행사는 '족구' '배구' '보드레이스' '훌라후프' 등의 경기가 다양하게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의 훌라후프는 1등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참가자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자아내게 했고, 참가자들 또한 아이들 못지 않게 경기에 최선을 다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련사진>

2008-06-14 17:06:29 / 오경숙기자(kcwk1354@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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