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강남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영가대교가 4년간의 공사를 끝마치고 30일 오후 8시 화려한 개통식과 함께 개통됐다.

영가대교는 김휘동 안동시장의 공약 사업이자 강남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2002년 8월 공사를 기획해 지난 2004년 착공, 2008년 완공된 다리로 안동시 운흥동 이벤트 공원에서 정상동 법원 앞을 연결하며, 3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길이 650m에 폭 25m(왕복 4차선)로 교량 상단에는 비상하는 날개와 해오름의 희망을 상징하는 아치형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아울러 인도 양측 중간 부분에는 선비의 상징인 갓 조형물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조형물 하단부에는 지난 1998년 영가대교 인근에서 미이라로 발견된 '머리카락으로 삼은 짚신'으로 유명한 원이엄마의 남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편지글 원문과 해설물이 함께 새겨져 있다.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LED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빛을 연출하도록 해 야간경관조명에도 신경 써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설됐으며, 휘황찬란한 조명은 갓 조형물과 함께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는 안동시장(김휘동), 지역 국회의원(김광림), 안동시 도의원(정경구·권인찬), 안동시 시의회 의장(배원섭) 및 시의원 안동경찰서장(조종완) 등의 내빈과 인기연예인 컬투(김태균·정찬우) 및 강남동 주민을 비롯해 안동시민 1만여명이 참석해 영가대교의 개통을 축하했다.

안동시장은 개통식 인사말을 통해 "영가라는 말은 지금으로부터 1028년전 고려 경종때 처음 사용 된 말로써 선조들이 명명해준 '영가'라는 이름의 다리가 준공돼 그 역사적 의미가 깊다."라며 " 고성이씨의 '귀래정', 예산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민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오늘의 개통식을 가지게 된 것이니만큼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한다."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올렸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요즘 안동은 좋은 소식들이 많이 생겨나 성원해준 시민들에게 감사 한다."라며 "영가대교는 3가지 특징이 있는 다리로써 도보및 산책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인도폭이 상당이 넓고, 역사성을 가진 디자인으로 만들어 졌으며,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이고, 짧은 시간에 만든 다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개통식이 도청, 문화, 역사, 생태, 환경이 어루러진 안동시를 만들어 가는 기폭제가 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동시 강남동에 거주하는 오성희씨는 "다리가 개통돼 기분 좋고 반갑다."라며 "시의 숙원사업이고 강남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다리가 완공돼 강남동과 시 모두 숙원을 풀었다."라고 밝혔다.

강남동 새마을 부녀회 김선애 회장은 "그동안 좁은 길을 그것도 돌아서 와야만 강남동에 올 수 있었는데 직선으로 다리가 놓여 비로소 강남동이 안동시와 하나가 된 것 같다."라며 "안동시장님 이하 관계자분들께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기 연예인 컬투는 30일 오후 5시 안동시청에서 안동시 명예 홍보 대사로 위촉되어 안동국제 탈춤 패스티벌 등 안동을 홍보하고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체성을 알리는데 일조를 한다.

영가대교 개통식에 참석한 컬투는 지난 1994년 MBC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였으며, 지난 2005년 제41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을 수상 하는 등 SBS '웃찾사', '두시탈출 컬투쇼'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안동시는 컬투를 명예 홍보대사에 임명하여 안동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문화, 축제를 홍보하게 해 많은 관광객이 안동을 찾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컬투는 안동시 명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통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크나큰 영광이고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안동시의 많은 먹거리등 축제로 승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을 안동시에 재안하고 언제든지 안동을 찾아 공연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안동시와 경북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홍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관련사진>

2008-06-30 22:28:0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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