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학교급식지원심의 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안동시청 소 회의실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회의는 학교급식심의 위원회 윤정길(안동시 부시장)위원장, 안동시의회 산업건설 위원장(김백현)의원, 안동교육청 학무과장(홍정표)를 비롯해 학교급식지원심의 위원 등 15여명이 참석하여 학교 급식에 필요한 친환경 쌀 부족에 관한 건의와 토의를 진행했다.

안동시 학교급식지원심의 위원회는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의 생산량이 1백42톤으로 소요량 210여 톤에 절대적으로 부족해 그에 대한 대책과 함께 2008년 1학기 급식지 지원 관련 회의시 노의 되었던 사항에 대한 조치사항과 학교급식비(보조금)집행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2008년도 친환경 쌀 부족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는 안동지역의 우수 농산물인 탑라이스(전국 브랜드 쌀)로 대처하고 탑라이스 공급량 부족시 안동시 특산품인 양반쌀로 대처 한다는 방안이 제시 되었다.

송혜경 위원은 "탑라이스 쌀이나 양반 쌀을 사용해도 되는지 만약 사용해도 된다면 쌀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라며 "일선 학교에서 친환경 쌀만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 조례는 친 환경 쌀을 사용 하도록 했지만 경상북도의 조례는 우수농산물로 되어 있어 지역 브랜드 쌀을 사용해도 가능하다고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성중 위원은 "당장 친환경 쌀이 부족하다면 탑라이스 쌀 등 쌀 생산 농가의 농민들과 협의해 친 환경 쌀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당장에 친환경 쌀의 인증을 받지 못하였지만 친환경 농법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농가의 쌀을 사들이고 이들에게 계속해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도록 장려해 친 환경 인증을 받으면 향 후 부족분의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책을 말했다.

하지만 최윤환 위원은 "친 환경 쌀이 부족하다고 편법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자꾸 편법을 사용하다 보면 농민들의 의식변화가 생기지 않아 매년 친 환경 쌀의 부족분이 생길 것"이라며 "처음 학교급식지원심의 위원회에서 정한대로 친환경 쌀로 강하게 나가야 하며, 부족한 친 환경 쌀은 잡곡 등 다른 친환경 농산물로 대체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안동시는 관계자는 "친 환경 쌀 부족에 대해 친환경 쌀 생산량을 올해 43톤 내년에는 50톤으로 매년 늘일 계획" 이라며 "향 후 부족함이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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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7 18:47:3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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