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이 쾌적한 전원환경에 풍부한 수자원이 가미되며, 전국에서 최고의 팜스테이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 김휘동 안동시장 가송참살이 전통테마마을 방문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 인정이 듬뿍 담긴 전원, 마을 앞을 지나는 맑은 물, 밤이면 수 많은 별들 아래 온갖 새들과 이름모를 곤충들의 노래소리, 도시민이면 누구나 동경하는 농촌 마을 풍경이다.

최근 이처럼 농촌만이 가진 특유의 자연환경과 전원풍경, 문화 등을 활용해 만족을 주는 농촌 어메니티(ameniti)운동이 활기를 뛰면서 농촌에서 머물며 각종 체험을 즐기는 팜스테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지역에서 운영되는 팜스테이 체험장(농촌체험장)은 모두 3곳, 지난해 1만여명의 체험객이 찾은 가송전통테마체험마을을 비롯해, 도농교류센터 개장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안동댐 녹색체험마을과 이달 말 개장을 앞둔 안동암산마을이 최고의 팜스테이 체험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댐마을(www.nongchon.or.kr/home/andongdam)은 최신시설을 갖춘 안동농촌테마파크를 개장한 이후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농촌테마파크에는 교육관과 체험관을 비롯해 100명 수용규모의 숙박시설, 황토숯불 찜질방, 황토방, 보석방, 전통음식 체험관, 농산물 직판장이 들어서 있다.

특히, 이 곳에는 찰떡, 칼국수만들기, 손두부 만들기 등 우리의 전통음식 체험을 비롯해 고추, 사과따기 등 농사체험, 곤충채집, 야생화 체험 등 자연생태체험과 전통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찜질방과 황토방에서 건강도 다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갖춰져 있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가송참살이 전통테마마을(http://gasong.go2vil.org/)은 지난 한해 1만여 명이 찾은 경북도를 대표하는 농촌체험 마을이다.

이 곳은 퇴계 선생이 청량산을 다녀오던 중 강가에 늘어선 소나무가 아름다워 붙여진 가송(佳松) 마을은 청량산 자락이 마을을 에워싸고 그 아래 형성된 층층절벽의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독산, 벽력암 등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가송참살이 전통테마마을은 봄에는 봄나물 캐기, 감자심기, 옛 추억을 생각케하는 밀서리 등 봄을 주제로 한 농사체험을 여름에는 물고기 잡기, 가송마을 하이킹, 재기차기 등 동심을 자극하는 놀이문화를, 가을에는 수확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콩타작, 시래기 엮기, 호박죽 만들기를, 겨울에는 김장하기와 모닥불 고구마 구워먹기 등 사계절 어느 한 곳 모자람이 없는 체험마을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 이뤄지는 청량산 협곡을 지나 안동호로 이어지는 낙동강 물줄기를 타는 레프팅은 이미 전국 최고 레프팅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인근에 위치한 도산서원과 국학진흥원, 산림과학박물관, 이육사문학관도 쉽게 관람할 수 있어 각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수련대회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달 말 개장을 앞둔 안동암산마을(http://amsan.go2vil.org/)도 벌써부터 예약문의가 이뤄지고 있다.

산줄기 밑 100m 높이의 절벽은 80~90' 각도를 이루고 절벽 아래는 독천으로서 소(沼)를 이루며 동쪽은 하늘을 솟는 만장암이 있어 경치가 아름다워 암산이라 한다.

현재 이 곳은 공사를 마무리하고 뱃놀이, 계곡탐사, 고택탐방, 오이, 토마토, 감자, 복숭아 수확 등 농사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체험객을 기다리고 있다.

안동암산마을은 암산유원지가 인근에 있어 여름에는 뱃놀이, 다슬기 줍기를, 겨울에는 빙어낚시와 투호, 얼음팽이치기, 보트썰매 타기, 스케이트 타기 등이 가능하고 마을 건너 절벽엔 천연기념물 제252호로 지정된 구리측백나무 자생지도 탐방할 수 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각종 체험을 즐기는 팜스테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안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팜스테이 농촌체험장이 전국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곳 이외에도 내년에 와룡면 이하리 산매골 마을이 녹색농촌체험 마을로 조성돼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 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 가송참살이마을 두부만들기체험

▷ 안동호마을 농촌테마파크

2008-07-24 14:29:0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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